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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텟포'는 '마구잡이'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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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경기 중계 방송 따위에서 더러 듣는 '무텟포'라는 일본말이 있다. 이치에 맞는지 따져 보거나, 전후 사정을 돌아보지 않고 막무가내로 일을 해 치우는 짓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일본에서 한문 문장을 읽을 때, 우리 구결처럼 한자 오른쪽 아래에 토를 달기도 하고, 한자 왼쪽 아래에 숫자나 표 따위로 아래에서 위로 올려 읽는 표시를 한다. 이 도움표를 '덴(點)'이라고 하는데, 보통 '가에리텐(返り點), 군텐(訓點)'이라고 하며 'レ, 一, 二, 三, 四, 上, 中, 下, 甲, 乙, 丙, 天, 地, 人' 들을 쓴다.
그리고 '덴(가에리텐, 군텐)'이 없는 것을 '무텐(無點)'이라고 하는데, 한문에 덴이 없으면 아무렇게나 읽는 것처럼 무슨 일이 확실하지 않은 것을 '무텐포(無點法)'라고 한다.
이 '무텐포'가 변해서 '무뎃포(無手法)'로 됐던 것이 다시 변하여 '無鐵砲'로 된 것이다.
'무텟포'는 '마구'나 '마구잡이' 또는 '무턱대고'라고 하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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