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논문검색

홍 길동 님 귀하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583
우편물 겉봉에는 반드시 받을 사람의 성명을 적습니다. 직함 따위를 함께 적을 때도 있지요. 그것을 보면 '홍 길동님 귀하', '홍 길동 부장님 귀하'ㅡ이렇게 '님'과 '귀하'를 겹쳐 쓰는 일이 매우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바르지 않습니다. '님'도 높임의 뜻을 나타내고, '귀하'도 편지 받을 사람을 높이는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님'과 '귀하' 중에서 한 가지만 선택하여 쓰는 것이 바릅니다. 성명만 적을 때에는 '홍 길동님' 또는 '홍 길동 귀하', 직함을 함께 적을 때에는 '홍 길동 부장님' 또는 '홍 길동 부장 귀하'. 은사에게 보내는 편지라면 '홍 길동 선생님'이나 '홍 길동 스승님'. ('님'은 좀더 친근한 느낌이 들고 '귀하'는 공식적인 느낌이 강하다는 사실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내용을 잘 알고도 결과적으로 '홍 길동님 귀하'와 같은 망발을 범하고 마는 경우가 없지 않습니다. '귀하'를 미리 인쇄해 놓은 겉봉을 사용하는 경우, 자기 글씨로 상대의 성명만 쓰고 말면 높임의 뜻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겠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굳이 '님'을 붙이게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볼 때에 '귀하'를 겉봉에 인쇄해 놓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 두 글자 덜 쓴다고 노력이 엄청 줄어드는 것도 아니지요.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