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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과 어름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356
여름에 누구나 한 번쯤은 '얼음'과 '어름' 중에서 어느 것이 옳은지를 놓고 티격태격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과연 어느 것이 바른 표기일까요?
'물이 언 것(氷)'을 가리키는 표기는 '얼음'이 올바릅니다. 그 근거는 간단합니다. '울음, 웃음, 졸음, 죽음, 잠, 그림' 들에서 보듯이, '얼-'에 접미사 '-으ㅁ'이 붙어서 된 낱말이므로 '얼음'이라 표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름'으로 표기해야 하는 낱말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물이 언 것'을 뜻하는 '얼음'과는 전혀 다른 낱말입니다. '두 물건의 끝이 닿는 곳', 곧 '경계' 또는 '어떠한 때'를 뜻합니다. 다음이 그 용례입니다.


(1) 두 개천이 합쳐지는 어름에는 물고기가 많이 모인다.
(2) 그들은 충청, 전라, 경상도 어름에 산다.
(3) 그 술자리는 자정 어름에야 끝났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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