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중국 출신의 여성 작가 샨사(山颯, Shansa)가 쓴 역사소설 『측천무후(Impe′ratrice)』를 분석한 것이다. 샨사는 역사 속의 수많은 인물 가운데서도 자기 자신과 가장 닮은 측천무후의 삶 속에 스스로를 투영함으로써 성공적인 여성의 자전적 글쓰기를 보여주고 있다. 중국을 떠나게 만들었던 비극적 사건인 천안문사태(1989)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프랑스에서 겪었던 문화적 충격과 경제적 궁핍은 궁 안에서 무조가 겪은 고뇌로 형상화되었다. 또한 샨사는 자신과 닳은 무조(武照)의 삶을 성찰함으로써 자신을 관조하고 성찰하며 현재를 극복하고 미래지향적 삶으로의 여정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글쓰기를 통한 치유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역사 속의 인물에 자기 자신을 투사함으로써 성공적인 치유의 글쓰기를 보여주고 있는 샨사의 『측천무후』는 역사와 문학의 접점을 제시하는 동시에, 그것이 삶에 끼치는 치유의 힘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주제어: 여성의 글쓰기, 자전적 글쓰기, 천안문사태(1989), 역사, 문학, 투사적 동일시, 치유, 샨사, 측천무후

